패션 인플루언서가 되기에 결코 늦지 않은 나이 = 70세

70세인 Lyn Slater는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무려 76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입니다. 평균 수명이 점차 늘어가며 노화에 대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는 Lyn Slater의 이야기입니다.

* 출처 : Lyn Slater 인스타그램

내 삶은 목적있는 변신의 연속

Lyn Slater는 "끊임없이 나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즉흥적이고 계획하지 않는다. 그러한 성격이 도움이 되어 끝없이 도전하게 된 결과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2014년 맨하탄의 빈티지 옷 가게를 여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듣던 중 수업의 교수는 Lyn Slater에게 패션 블로그를 시작해 볼 것을 제안했고, Slater는 "Why not?" (왜 안되지, 안 될 것 없지)라고 생각하며 실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옷을 입었고, 미니멀리즘, 블랙&화이트 룩을 입으며 내가 느끼는 방식과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옷을 입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방식 자신만의 스타일로 옷을 입기 시작한 Slater에게 같이 강의를 듣던 한 학생이 "Accidental Icon"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었고 Slater는 그 이름이 마음에 들어 그 이름을 타이틀로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Slater의 사진들은 이미 은퇴한 66세 켈빈 롬이 찍어준 사진들이고 이미 5년동안이나 패션계에서 알아주는 인플루언서로 성장하기에 이릅니다. 

* 출처 : Lyn Slater 인스타그램

전업 사회복지사가 패션 아이콘으로 바뀐 계기는?

2014년에 트라우마, 아동 성학대, 아동복지제도와 관련된 일을 했던 Slater였지만 위 패션 강의에서 우연한 기회에 블로그를 하게 될 것을 제안 받았을 때 내가 관심이 있고 좋아했던 패션일에 대한 열망이 커지면서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이 나이가 든 사람이 적극적으로 패션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낸 경우가 없어 오히려 블루 오션이라고 판단을 하고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발렌티노/망고 후원의 그림자

블로그에서 인스타그램으로 발을 넓힌 이후 발렌티노 캠페인을 받고 젊은 브랜드인 망고에게도 캠페인을 받게되며 전 세계적인 팔로워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잡지 촬영과 뮤직 비디오, 모델 활동, 젊은 디자이너들과의 활동을 시작하며 점차 명성을 얻기 시작했지만 그 명성이 본인을 위기에 빠지게 만들고 맙니다. 자기 자신을 잃고 남이 원하는 사진 남들이 듣기를 원하는 말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이건 내가 원했던 삶이 아니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 출처 : Lyn Slater 인스타그램

다시 되찾은 나 자신

Slater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와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며 인스타그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원래 패션과 관련된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나"이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아이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나이를 들어가는 것은 여행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여행이예요, 나이 들어가는 것은 좋은 점이 많아요, 인생 경험도 많아 어려움이 다가와도 당황하지 않고 어떤것을 해야할지 알 수 있게 되죠. 자신감이 생기고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에 대해 덜 의존하게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Slater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너무 계획하지마요! 나 자신을 내 던지고 삶에 나를 맡기고 살다보면 미래는 항상 있을 것이고 새롭고 흥미로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 본 포스팅은 뉴욕타임즈 기사를 자체 번역/발췌한 포스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