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챔피언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초반이 그야말로 암담하다. 충격의 4연패이다. 원정이긴 하지만 샬럿, 디트로이트, 마이애미에 이어 오늘 올랜도 까지 내리 패배했다. 특히 동부 컨퍼런스의 약체로 평가받는 샬럿, 디트로이트, 올랜도에게 패배한 점도 충격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자랑하던 수비가 무지닌 것이 주된 패인인데, 지난 시즌 디펜시브 레이팅 2위 팀이였던 골든스테이느는 오늘 경기전까지 그 순위가 무려 24위로 수비가 매우 좋지 않은 팀으로 변모해 버렸다.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던 게리 페이튼 2세, 마이클 포터 주니어, 비엘리챠 등 BQ 와 수비력 높은 선수들의 자리가 커 보인다. 자메이칼 그린과 디빈첸초를 보강했지만 디빈첸초는 부상으로 아웃되어 있는 상태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위에 언급한 선수들을 붙잡지 않은 이유는 제임스 와이즈먼, 조나단 쿠밍가, 모제스 무디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인데... 지금 와이즈먼, 쿠밍가, 무디 등이 가동되는 골든스테이트의 세컨 유닛 경쟁력은 리그 최악 수준이다. 다들 경험이 부족하고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수비를 펼치기 때문에 상대의 작은 페이크에도 속아서 오픈 찬스를 만들어 주고 와이즈먼의 경우 뛰어난 신체를 전혀 살리지 못하는 박스아웃 능력과 림 프로택팅 능력으로 실패한 로터리 픽이라는 이야기가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오늘 경기에서 물론 올랜도의 제일런 석스의 인생경기 활약 + 클러치 맹활약도 있었지만 커리의 안일한 2번의 패스, 앤드류 위긴스의 노마크 골밑슛 실패 등 경기를 이길 자세가 아직 되어 있지 않은 골든스테이트의 모습이다. 시즌 직전 드레이먼드 그린과 조던 풀의 주먹다짐 이후 초반 팀이 순항할때만해도 크게 문제시 되어 보이지 않았던 팀 케미스트리도 계속되는 연패가 이어지자 그 영향도 있는 것이 아닌지 다시 한번 의심하게 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모처럼 스플래쉬 브라더스가 폭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내어줬다는 점, 조던 풀의 경기력이 들쭉날쭉 기복이 심하다는 점, 와이즈먼, 무디 등의 역성장 등 많은 문제점을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 간수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드와이트 하워드가 골든스테이트 오고 싶어하는데 하워드 데려다가 리바운드 강의라도 받아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 오늘 경기 주요 선수 스탯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 : 39득점 / 9어시스트 / 3점 8/15 (야투율 59.1%)
클레이 탐슨 : 27득점 / 4리바운드 / 3점 7/15 (야투율 41.7%)
케본 루니 : 17득점 / 7리바운드 (야투율 72.7%)
올랜도
제일런 석스 : 26득점 / 9어시스트 / 4스틸 (야투율 52.9%)
파올로 벤케로 : 22득점 / 8리바운드 (야투율 47.1%)
프란츠 바그너 : 19득점 / 3리바운드 (야투율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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