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는 제이 크라우더(SF/PF, 198cm, 32세)가 트레이닝캠프에 불참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크라우더도 트위터에 간략하게 입장을 밝혔다. 크라우더는 트위터에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겠다! 2년간 많은 부분을 배워서 감사하다. 나는 이제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또 다른 도전에 임하겠다. 99번은 곧 돌아오겠다!"
라며 피닉스는 크라우더를 원하지 않기에 크라우더도 이에 이해하고 트레이드를 위해 트레이닝캠프에 불참하는 것을 상호 간 확인했다.
크라우더는 2020/21 시즌을 앞두고 피닉스와 3년 2,920만 달러로 계약을 했다. 피닉스에서 첫 시즌에 팀이 NBA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 시즌에도 67 경기를 뛰며 팀의 최고 승률 경신에 한몫하며 3-D 자원으로 쏠쏠하게 활약을 했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 3점 슛 성공률이 30.2%에 그치는 등 다소 고전했고 나이도 어느덧 32세로 수비에서의 공헌도 예전만큼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2년간 피닉스에서의 크라우더
- 10.3 득점 / 5.6 리바운드 / 2.1 어시스트 / 3점 슛 성공률 35.6% (경기당 2.1개 적중)
게다가 피닉스에서는 떠오르는 3-D 자원인 카메론 존슨(PF, 203cm, 26세)이 있다.
피닉스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존슨은 매년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 스탯을 끌어올리는 등 실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고, 피닉스에서도 이제 존슨이 주전으로 나설 준비가 갖춰졌다고 판단하여 크라우더를 트레이드 매물로 올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 카메론 존슨은 여전히 발전 중(최근 3년 기록)
- 득점 : 8.6 → 9.6 → 12.5
- 리바운드 : 3.3 → 3.3 → 4.1
- 야투율 : 43.5% → 42.0% → 46.0%
- 3점 슛 성공률 : 39.0% → 34.9% → 42.5%
세대교체로 인해 피닉스를 떠나게 된 크라우더이지만 여전히 3-D 자원이 부족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조만간 다른 구단의 99번 유니폼을 입은 크라우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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